나의 이야기

둘리안

매봉70 2014. 6. 6. 16:49

일년 내내 더운 날씨지만 그래도 계절은 있는것 같다. 이곳 호치민은 건기와 우기로

나뉘는데 5~6월인 지금 건기에서 우기로 바뀌는 시기이다. 똑같은 날씨지만 건기 막바지

나무도 꽃이 지고 이때쯤 나는 과일도있다. 과일의 왕이라는 둘리안과 망고스틴, 그리고 

망고도 지금 나는것 같다.


여기와서 맛들인 둘리안은 너무 맜있다. 베트남에서는 샤오링 이라고 하는데 Kg당 약

2,000원 정도 한다. 가시같은게 있는 껍질을 벗겨야하는데 우리는 다루기가 힘들고

파는 상인이 칼질을 해줘야한다. 해서 나는 밤에 롯데마트에가서 까져있는것을 사다

먹는데 내 방문을 열면 둘리안 냄새가 많이난다. 냄새 때문에 싫어하고 안먹는 사람도 있는데

좋아하다 보면 냄새가 오히려 더 좋다. 만사 자기가 가진 스펙트럼으로 세상을 보는것이니...


오늘 직원이 로컬시장에서 싸온 둘리안을 먹었는데 그야말로 맛이 환상! 

더먹고 싶었지만 체면때문에 그만먹고 돌아서는 서운함이란...

로컬시장은 우리가 가기 힘든데...저녁에 몇명 모아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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