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종교는 불교라고 딱히 말할수 없지만 몇가지 불교 경전을 자주 읽고있다.
특히 금강경은 거의 20여년간 틈틈히 읽고있으며 여러 종류의 국내 해설서도 많이
보았지만 아직도 그내용을 잘모르고 있다. 해설서가 더어려운 경우도 있고 각자의
해석도 다른 경우도 있다. 조계종 표준 해설서도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그러나 집착으로 인한 번뇌를 버리고 살면 자아에 물든 삶으로부터 벗어나 평안한
삶을 살수 있다는 가르침으로 막연히 이해한다.
여기에 비해 초기 경전인 법구경은 마음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부분이 많아 좋아하는 편이다.
그는 나를 욕했고 그는 나를 때렸다.
그는 나를 이겼고 그는 내것을 앗아갔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미움으로부터 길이 벗어날수 없다.
미움은 미움으로 정복되지 않나니
미움은 오직 사랑으로써만 정복되나니
이것은 영원한 진리이다.
처음에는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불교 자체의 가르침도 수행을 통한 자기의
완성(?)이라 생각하고 절에가서 기복을 하는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불법이 계속 전해지기 위해서는 불단이 유지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장삿
속 이지만 기복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지나쳐 문제가 있지만.... 그래서 가끔 절에
갈때면 보시함에 조그마한 시줏돈을 넣기도 한다.
작년 가입되어 있는 불교 카페에서 동안거 가정수행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었다.
음력 11월 15일 부터 다음해 1월 15일까지 3개월간 가정에서 수행하는것으로 예불,
경전읽기, 명상등으로 구성되어 참여하기로 마음먹고 오늘 해제일 까지 수행을 하였다.
평소에도 명상은 하였으나 빼먹는 경우도 자주 있었으나 이번에는 가족들과 경주 여행으로
3일 빼먹은 것외에는 프로그램에 따리 수행을 완수 한셈이다. 아마 이것도 습관이 되어
내일부터도 계속 할것같다. 마음닦는 수행이니 나쁠것도 없으니....
어리석게 살지말라. 남의 흉내를 내면서 내면서 살지 말라.
잘못된 생각에 끌려가지 말라 . 그리고 물질에만 너무 탐닉하지 말라